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울산 중구 성남동 119안전센터 일원에서 '워터버블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젊음의거리 상인회가 주최하고 청춘문화기획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무더위로 지친 지역민에게 도심 속 피서공간을 제공하고,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부제로 산타와 루돌프 복장을 한 행사 관계자들이 시원한 여름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행사는 거품기계를 이용한 버블파티와 거리퍼레이드, 인디밴드 공연, 물총놀이 등으로 꾸며진다.

메인 행사인 버블파티는 지난해까지 2차례 열린 물총축제와는 달리 2대의 거품기계를 이용해 인체에 무해한 흰 거품을 날리고, 이어 물을 뿌려 씻어냄으로써 더위를 잊도록 만들어 준다.

또 거리퍼레이드와 함께 차량을 탄 산타와 루돌프가 뉴코아아울렛 앞에서 소방서사거리까지 이동하며, 초콜릿과 사탕을 나눠주는 이색 이벤트도 펼친다.

참가자를 위해 500개의 물총을 준비해 저렴한 가격에 대여하고, 탈의실도 마련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물총놀이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소방서사거리 일원에서 차량을 이용한 디제잉 부스를 마련해 신나는 음악과 함께 비보이 댄스공연, 전자음악 공연도 함께 펼쳐져, 흥겨움도 더 할 예정이다.

중구청은 주최 측과 협의해 행사당일 구청 직원과 상인회 등으로 구성된 안전요원 30여명과 구급차 등을 준비해서 만약의 사고에 대비한다.

청춘문화기획단 관계자는 "고온의 날씨에 지친 시민들에게 여름날 쉽게 발생되는 짜증과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행사를 준비하고자 노력했다"며 "도심 속 물놀이 축제를 통해 무더위도 날리고, 스트레스도 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