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이 ‘600년 역사, 4공과 만나는 병영성’ 프로그램을 병영성 인근 주민 등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중구는 지난해 12월 문화재청이 실시한 ‘2016 문화재 지역 주민공감 정책 공모사업’에 응모해 지난 1월 선정돼 국비 3,000만원을 지원 받아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병영성 런닝맨, 병영성 소풍, 병영성 찰칵 등 ▲병영성 놀이학교와

SNS를 통해 가족, 친구 등이 한 장소에 모여 미션에 따라 온누리 상품권으로 상점이나 식당에서 소비활동을 하는 ▲병영 습격사건

전국 단위의 대학생 기자단과 팸투어 기자단을 모집해 병영성을 소개하고 일대를 돌아보는 ▲병영성 사람과 통하다 등 3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병영성 놀이학교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외솔기념관과 병영성 일대에서 전국에서 모집한 대학생 12명과 병영초등학교 3~4학년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 대학생은 “도심안에 이런 멋진 성곽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책을 통해서가 아닌 재밌는 놀이로 병영성의 역사를 배울수 있어서 좋은 경험였다”라고 밝혔다.

특히, 놀이학교의 기획과 운영은 문화예술공작소 ‘공작새’ 등 지역의 젊은 문화예술교육단체 5곳이 맡아 프로그램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재산권 행사 등 문화재를 둘러싼 갈등 해소를 위해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자산이 문화재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넓히고 문화재 정책에 대한 공감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기자단 등 sns홍보단을 통해 병영성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병영성 습격 사건’은 9월 25일에, ‘병영성 사람과 통하다’는 한글날인 10월 9일에 병영성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자는 중구청 문화관광실로 전화(052-290-3530)화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