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 제179회 임시회가 15일간의 일정으로 4일 개회됐다.

시의회는 7월 4일 오전 11시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김기현 시장과 김복만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개의, 오는 7월 18일까지 15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박영철 의장은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민선 6기가 반환점을 돌아 우리 의회도 전반기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지난 2년 우리 울산은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냈으나,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동전의 양면과 다름없다.”면서 “비록 1%의 확률이라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시도하면 그만큼 성공할 가능성도 높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의장은 “전반기 의회를 위해 그간 따끔한 질책과 애정 어린 성원을 주신 120만 시민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성심을 다해준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면서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인 ‘열정’을 가지고 우리 앞에 놓인 난관들을 하나하나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의안 상정에 앞서 변식룡 의원은 ‘체계화된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 촉구’를 위한 5분 자유발언을 했고, 김기현 시장과 김복만 교육감은 시 및 교육청의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 설명을 통해 추경예산이 원안대로 심의 의결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 문병원 의원은 시장에게 ‘국책 사업의 조속하고 차질 없는 추진 당부’를 내용으로 시정질문을 했다.

이날 본회의 산회 후 오후 2시에 열린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정태)에서는 의회사무처 소관 2016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하고 관심사항에 대해 질의답변한 후 원안대로 가결했다.

한편, 이번 제179회 임시회는  4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5일부터 11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의정활동, 12일부터 13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정활동에 이어 14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종 안건을 의결한다.

또, 7월 15일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임시회 마지막 날인 18일 제4차 본회의에서는 5개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으로 후반기 원구성을 매듭짓고 제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을 선임하는 등 제179회 임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