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가 올해 처음으로 '2016년 북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한다. 구민들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책읽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라고 남구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올해의 책 선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책 읽기 사업을 추진하고 10월에 북페스벌을 준비하고 있다.

남구는 올해의 책 선포식에 앞서 올해의 책을 선정하고자 어린이, 청소년, 성인 분야별 각 5권을 후보도서로 선정하여 지난 28일부터 4월 16일까지 온라인, 오프라인 방식으로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 투표는 남구 인터넷 홈페이지(www.ulsannamgu.go.kr), 또는 울산남구 구립도서관 홈페이지(book.ulsannamgu.go.kr)를 통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투표는 남구 구립도서관을 방문하면 참여 할 수 있다.

후보도서 어린이 분야는 ▲두근두근 걱정 대장(우미옥 지음, 비룡소 펴냄), ▲왜 용서 안 하면 안되나요?(이아연 지음, 참돌어린이 펴냄), ▲책이 사라진 날(고정욱 지음, 한솔수북 펴냄), ▲청국장, 똥국장(윤재중 지음, 소나무 펴냄), ▲탄탄동 사거리 만복 전파사(김려령 지음, 문학동네어린이 펴냄),

청소년 분야는 ▲모두 깜언(김중미 지음, 창비 펴냄), ▲시간을 파는 상점(김선영 지음, 자음과 모음 펴냄), ▲시인동주(안소영 지음, 창비 펴냄) ▲여행하는 카메라(김정화 지음, 샨티 펴냄),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김해원 지음, 사계절 펴냄),

성인 분야는 ▲1그램의 용기(한비야 지음, 푸른 숲 펴냄), ▲글자전쟁(김진명 지음, 새움 펴냄),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채사장 지음, 한빛비즈 펴냄), ▲책은 도끼다(박웅현 지음, 북하우스 펴냄), ▲해질 무렵(황석영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이다.

후보도서는 남구 구립도서관 사서들이 각 분야별로 10권을 추천해 책 선정위원회에서 각 분야별로 5권을 후보도서로 선정하였으며, 온라인, 오프라인 주민투표를 거쳐 책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남구 올해의 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도서는 오는 5월20일 올해의 책 선포식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포하고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 등을 마련해 책을 읽고 토론하는 책 읽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 책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행복 남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독서진흥을 위한 독서 문화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