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내년부터 강동 산하신도시 주민들을 위해 블루마시티 내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9일 오후5시 구청장실에서 박천동 구청장은 블루마시티 2차 푸르지오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김진수)와 아파트보육공간 무상임대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푸르지오아파트 입주민 1131세대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실시한 무상임대 동의여부 조사에서 과반수가 넘는 593세대가 찬성함에 따라 가능했다. 이로써 북구는 어린이집 건립비를 절감하고 주민들은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북구는 푸르지오2차 관리동에 있는 연면적 305㎡ 규모의 보육공간을 8600만원의 시설비를 들여 내년 4월 개원을 목표로 국공립어린이집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박천동 구청장은 "강동 산하신도시 내 보육시설이 1개소밖에 없어 어린이집 신축이 절실했는데 무상임대에 동의해준 입주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최고의 시설과 양질의 보육으로 보답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