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여성과 아동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아동여성 안전 지역연대 운영 조례를 공포했다고 27일 밝혔다.

26일자로 공포한 '북구 아동여성 안전 지역연대 운영 조례'는 기존 북구 여성아동 폭력방지 및 보호 조례를 개정, 강화한 것으로 실질적인 폭력예방 협력체계인 북구 아동·여성 안전 지역연대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원회)의 구성과 역할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이에 따르면 운영위원회는 경찰, 교육기관, 여성 및 아동 보호시설, 의료기관 등이 참여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폭력피해자 긴급 개입 구조, 피해사례관리, 폭력예방캠페인 등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운영위원회는 박천동 북구청장을 위원장으로 북구가정폭력상담소, 중부경찰서, 강북교육지원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보건소, 어린이집연합회, 법률구조공단 등 15개 기관으로 구성돼있다.

이번 조례에 의거해 운영위원회는 오는 11월 3일 실무사례협의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북구는 아동여성 사회안전망 강화사업으로 지난 3월부터 추진한 아동안전지도 제작도 완료했다.

이번 안전지도에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해 농소, 동천, 명촌, 염포 등 초등학교 4개소 주변의 위험요소를 파악, 표시함으로써 실시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북구는 11월 중에 결과보고회를 갖고 안전지도 활동 캠페인을 실시할 방침이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조례 시행을 계기로 사회안전망 강화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