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청장 서동욱)은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울산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21일 오후 2시 삼산동 롯데호텔 앞에서 4만 여명의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동시에 유치 캠페인을 적극 전개했다.

  이날 서명운동에는 민 · 관이 합동으로 참여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였으며, 특히 주민을 비롯한 국민운동 단체인 (사)남구새마을회, 바르게살기남구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남구지회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물 5만부를 배부하고 서명운동을 펼쳤다.

  또한 남구에서는 각 동 주민센터별 '일일 서명운동 창구'를 설치 · 운영하여 4만 여명의 서명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원자력시설 해체기술 종합연구사업’은 향후 예상되는 국내·외 원자력발전소 해체에 대비, 원전해체에 필요한 핵심기술의 연구개발과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시설, 장비 등 기반 구축을 위한 것으로 오는 2019년까지 총 1,47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남구청의 관계자에 따르면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유치에 남구가 적극 나서는 이유는 오는 2050년까지 430기의 원자력발전소가 해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약 1,000조 원의 시장 형성이 예측되고 있어 유치 시 울산의 일자리 창출뿐 만 아니라 미래먹거리인 신성장 동력 확보에 상당한 우위를 차지하게 되어 지역 경제에도 미치는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