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이 혁신도시 준공을 앞두고 시설물 점검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중구청은 7일 오후 3시 혁신도시 내 한국석유공사 인근에서 안전건설과 직원 및 민간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시설물 점검을 가졌다.

   중구는 오는 6월 혁신도시 준공을 앞두고 부실논란이 일고 있는 혁신도시의 문제점을 해결한 후 관리청 이관을 받기 위해 건설도시국장을 단장으로 시설물 점검단을 별도로 꾸렸다.

   점검단은 구청 안전건설과 및 교통행정, 공원녹지, 자치행정, 민원지적과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매월 1회 혁신도시의 도로, 교통, 하수도시설, 저류시설, 공원 등을 점검한다.

   또, 점검결과는 분야별 관리카드에 빠짐없이 기록해, 점검단 전체회의를 거쳐 문제가 되는 시설물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보완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혁신도시는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수도권 소재 정부 투자 및 출연기관 157개를 전국 10개 도시로 이전하는 국책사업이다.

   울산은 지난 2007년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선정해 조성사업을 추진했지만 혁신도시 주도로인 종가로의 선형이 바르지 못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크고 작은 문제점 발생하면서 부실논란에 휩싸였다.

   중구청 관계자는 "준공에 앞서 구청 자체적으로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벌여 문제가 있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보완을 요청해 주민불편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