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전통시장 상권활성화를 위해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중구청에 따르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5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으로 7개시장 8개사업에 모두 44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중앙길(문화의거리)상가와 반구시장에 총 40억원을 지원해 주차공간을 확충한다. 중앙길 상가에는 기존 공영주차장을 증축, 248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반구시장에는 116면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상인회사무실 및 화장실을 만들어 접근성을 높여 나간다.

   또, 태화종합시장에는 1억 5천만원의 사업비로 고객지원센터를 만든다.

  중구는 이곳이 도심내 5일장으로 평소 많은 시민이 찾아 지난해 1층 화장실을 설치한데 이어 내년에 2층으로 건물을 증축해, 북카페 등 고객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완공한 서동시장 아케이드에는 5천만원의 사업비로 38m 길이의 양무시스템을 설치, 여름철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함께, 성남동 보세거리 및 젊음의거리에는 1억 5천만원으로 에너지절약형 LED 조명 및 전광판 5개를 설치하고, 돌출간판 57개를 교체해 시장 이미지를 개선한다.

   이밖에,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학성새벽시장에는 고객 및 상인의 안전을 위해 1억원을 들여 시장을 중심으로 CCTV 30대를 설치한다.

   중구는 앞서 올해에도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8개 시장 12개 사업에 59억원을 지원했다.

   학성새벽시장에 소방시설 교체와 시장홍보용 방송시설을 설치하고, 중앙길 상가에는 벽화골목을 조성하는 한편, 서동시장은 화장실 보수와 바닥을 깔끔하고 정리했다.

   중앙전통시장 및 젊음의거리에는 고객과 상인의 소통공간인 고객지원센터와 사주문을 설치해, 내년부터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현대화뿐 아니라, 태화종합시장은 도심형 생활시장, 학성새벽시장과 구역전시장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옥골시장은 전통폐백음식 특화, 신중앙시장은 혼수전문으로 특화하는 등 각 시장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로 상권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