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울산시 중구 경관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조례안에는 사회기반시설과 건축물에 대한 경관심의제도 신설을 비롯해, 지역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경관추진협의체 구성으로 경관사업 관련 의견수렴, 교육과 홍보, 이해관계 조정, 사후관리 등 경관사업 전반을 책임지도록 했다.

  또, 총 사업비가 50억원 이상인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도시공원 사업과 연면적 1,000㎡ 미만의 공공건축물에 대해서는 경관심의를 받도록 했다.

  단,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에 따라 건축설계공모를 거치는 경우에는 제외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일단의 구역에 대해 토지소유자 등이 쾌적한 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하도록 경관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

  해당 토지 또는 건축물에 대한 이해관계가 있는 자는 건축물 녹화를 비롯해, 경관협정 체결지역의 경관을 보전 관리 및 형성하기 위해 구청장이 정한 사항을 이행해야 한다.

  이번 조례는 구의회 심의, 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