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외곽인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에 있는 전형적 농촌학교인 반천초등학교(교장 이필선)가 14일 오전 10시 졸업식을 하면서 졸업생 70명 전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반천초는 졸업생 전원에게 5만원씩 모두 410만원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전달하며 특히 졸업생 4명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중학교 교복티켓을 전달하게 된다. 장학금은 이학교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 총동창회, 지역의 언양청년회, 문수장학회, 한국수자원 공사, 언양 농협, 반천교회, 복된교회, 언양제일교회, (주)대교 학교사업본부 울산지부 등이 함께 마련했다. 반천초는 우리나라가 해방한 해인 1945년 개교해 지난해까지 제56회 졸업식에 268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 특수학급생 27명과 유치원생 23명을 포함해 모두 515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며 특수교사 3명 등 26명의 교사가 있다. 특히 이 학교는 3개의 특수학급을 운영하면서 통합교육과 특수교육을 병행 실시해 모범적인 통합학교 운영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반천초 이필선 교장은 "지역의 장학회와 각 기관 단체에서 장학금을 보내와 졸업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주게 됐다"며 "졸업생들이 지역주민의 후원을 기억하고 학업에 정진해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석철 기자 psc@sisaul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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