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이 28일 오전 10시 '라'군 33개 고등학교 신입생 1만 216명의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배정결과는 울산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출신중학교에서 개인별로 배정통지서가 전달된다.

  앞서 지난 15일 '다'군 고등학교 자율형공립고, 과학중점고인 5개교(문현고, 약사고, 울산강남고, 방어진고, 울산중앙고(과학중점)) 1,155명의 배정을 발표했고, 28일 '라'군 1만216명은 정원 내 체육특기생 95명과 지체부자유자 3명, 일반 1만 20명, 정원 외 국가유공자 자녀 21명, 특수교육대상자 77명이다.

  이번 배정은 전체학군(30%)과 거주학군(30%) 지원자 중 추첨배정으로 60%를 희망배정하고, 희망배정에서 미배정된 40%인 3,919명은 평준화배정으로 통학거리와 교통편을 고려하여 거주학군과 인접 학군에 배정해 원거리 배정 억제 원칙에 의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희망배정(전체학군,거주학군) 60%에 해당하는 7,452명과 평준화배정 대상 3,919명 중 희망학교로 배정된 3,321명을 포함하면 2013학년도 90.48% 보다 4.26% 증가한 94.74%인 1만 773명이 희망배정된 것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점차적으로 희망학교 배정을 늘려감에 따라 매년 고교배정 결과 발표 때마다 원거리 배정으로 제기되던 학부모들의 민원이 점차 줄어들 전망"이라며 "앞으로 고입선발 방법 개선, 학교 재배치, 학교 신설, 학급 증설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교육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군 고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은 배정된 고등학교에서 29일(수) 오전 9시부터 일제히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