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통합진보당 울산시당 건설기계직장위는 5일 성명을 내고 "내란조작과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유신을 부활하고 공안탄압을 하는 박근혜정권은 퇴진하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건설기계직장위는 "오늘(11월5일)은 지난 1961년 박정희가 위협세력으로 여긴 진보당을 해산하고 조봉암 선생을 비롯한 진보인사들을 하루아침에 형장의 이슬로 사형집행해 정적을 제거한 날이나, 전두환 군부독재정권이 5.18광주학살을 불러온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을 조작한 날처럼 정말로 섬뜩한 민주주의 파괴 폭거의 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정권은 국정원, 경찰, 국방부, 보훈처, 선관위, 고용노동부 등 국가기관을 총동원한 대통령선거 부정사건의 전모가 속속 밝혀지자 반대세력 척결의 칼날을 거침없이 휘두르고 있다"며 "자신의 아버지가 교원노조를 해산시킨 것과 똑같이 전교조를 설립취소하고, 조봉암선생의 진보당을 해산한 것처럼 통합진보당을 오늘 해산하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노조, 전교조 만이 아니라 민주노총 노동운동 전반에 대한 탄압은 시간문제이며 수많은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투쟁도 무참히 짓밟게 될 것이 자명하다"며"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이제 우리는 유신독재시대의 모든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동탄압 진보탄압으로 새누리당 장기집권을 노리고 있는 박근혜정권에 맞서서 강력한 투쟁으로 나서자"며 "진보당과 전교조에 대한 탄압은 유신부활을 위한 정적제거이므로 새누리당은 해체하고 박근혜 정부 퇴진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