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의장 서동욱)는 21일 오후 2시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제1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에서 심사한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의결하고 13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날 2차 본회의는 의정담당관의 의사보고에 이어 이재현 부의장, 류경민 의원, 권명호 부의장, 강대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이재현 부의장은 “일산유원지 내 시유지의 일방적인 매각을 중단하고 울산의 관광활성화와 그동안 소외 되었던 동구 주민을 위해 공공시설로 사용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줄 것”을 강조했고, 류경민 의원은 장기화된 레미콘 파업사태와 관련해 “울산시가 관급공사 차질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서 레미콘 업체와 노동자들 간 협상에 적극적으로 중재 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권명호 부의장은 “일산유원지내 시유지를 동구의 발전과 미래 지향적인 도시 계획에 따라 심사숙고 해 매각보다는 공공시설로 활용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했다. 그는 또 교육연수원 이전지로 거론되고 있는 구 화장장 부지와 관련 “교육청은 40여년간 혐오시설로 고통과 불편을 감내해 온 동구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 될 수 있도록 최근 방어진 공원에서 해제된 지역까지 포함해 재검토하는 지혜와 슬기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강대길 의원도 일산유원지 공유재산 관리 매각건과 관련하여 “동구민과 지역의 발전에 활용 할 수 있도록 매각논의를 전면 재 검토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서 시의회는 의회운영위원회안으로 상정된 ▸울산광역시의회 고문변호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의회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친 안건으로 윤시철 운영위원장이 제안 설명 한 대로 가결했다.

  또한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의결한 ▸울산광역시 주민투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울산광역시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13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울산광역시 성평등 기본 조례안 등도 가결했다.

  하지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면 재 검토를 요구한 일산유원지 시유지 매각과 관련한  2013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하여는 이재현 부의장의 지역주민 여론을 감안해 달라는 반대토론과, 허령 의원의 합법적 절차에 따른 의결인 만큼 원안대로 가결해 달라는 찬성토론 및 김진영 의원의 의원 상호간 및 지역주민과의 갈등을 막을수 있도록 울산시가 지혜를 발휘 해 달라는 신상발언 등 격론 끝에 투표로 가결되는 진통을 겪기도 했다.

  이어서 전 의원이 서명하고 허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유독물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등 제․개정 촉구 건의안도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