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의장 서동욱)가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키로 결정했다.

  시의회는 21일 제1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직후 의원총회를 열고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고통분담 차원에서 2013년도 의정비를 동결키로 의원 모두의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울산시의회는 2009∼2012년도에 이어 2013년도까지 5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하게 됐고, 이번 시의회의 의정비 동결에 따라 울산지역 시·구·군의회 모두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하게 된다.
  따라서 울산시의회 의원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의정활동비 1천800만원과 월정수당 3천738만원 등 총 5천538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현행 의정비 지급기준에는, 의정비 인상이 필요한 경우 지방자치법 시행령으로 정하는 범위 내에서 해당 자치단체가 의정비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결정하는 금액 이내로 지급하도록 규정돼 있다.

  울산시의회 서동욱 의장은 “국내·외 경제여건은 물론 지역 체감경기 역시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해쳐나가고자 예산을 동결했다”며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