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가 많은 재정 부담을 해야 하는 전국 최초의 특수법인화 대학으로 설립되는 울산국립대의 필요 재원을 지원하기 위한 '가칭 재단법인 울산국립대학발전 범시민지원단'이 30일 창립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지원단 창립발기인에는 기존 울산국립대설립범시민추진단을 포함해 울산지역 각계각층 100여명이 참여했다. 지원단은 2007년부터 향후 10년간 모두 7000억원의 기금마련을 목표로 100만시민 기금운동을 비롯해 지자체 출연, 산업체 기탁, 개인유증 운동 등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발기인 대회 각계각층 시민 모여 30일 오후 7시 울산농협본부 대회실에서 열린 '(재) 울산국립대학발전 범시민지원단 창립발기인 대회'에는 발기인으로 100명이상의 각계 시민들이 참여해 시민의 손으로 이룬 국립대 향방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발기인대회에서는 울산국립대추진단 한재화 공동의장(부산대 강사)이 임시의장을 선출돼 발기인 대표를 선출했는 데, 만장일치로 박일송 현 울산국립대추진단 상임의장(춘해대학 교수)이 선출됐다.
이어 "세계적으로 획기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의 발전을 위해 범시민지원단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으로 구성되는 재단법인 범시민지원단은 조만간 울산국립대 교명이 정해진 후 오는 1월부터 2016년까지 울산시와 대학이 설립되는 기초지자체인 울주군으로부터 1500억원을 출연받을 계획이다. 또한 100만시민모금을 통해 500억원, 산업체 기탁으로 3500억원, 개인유증 및 기탁모금으로 1000억원 등 6500억원을 모금하고, 자체사업으로 2000~33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지원단은 밝혔다. |
박석철 기자 psc@sisaul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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