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덕출 공원에 세워질 서덕출 선생 동상 작품 공모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된 (주)삼양디자인의 ‘서덕출 노래비-봄편지’

중구청이 중구 복산동 서덕출 공원에 세워질 서덕출 선생 동상 작품을 공모한 결과 (주)삼양디자인이 출품한 '서덕출 노래비-봄편지'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중구는 3일 평가위원 7명이 제출한 평가점수를 개봉하고 기술능력 평가(객관적 평가 20% 평가위원평가 60%)와 가격 평가(20%) 점수를 합산한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주)삼양디자인(대표 박주성·경기도 부천시 소재)의 "서덕출 노래비-봄편지"를 당선작으로 발표했다.

  중구에 따르면 서덕출 동상 전국 공모는 마감일인 지난달 24일 최종 6개 업체가 제안서 및 모형접수에 참여하였으며, 이날 평가위원들의 점수 개봉에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경찰이 입회했다.

  당선작인 "서덕출 노래비-봄편지"는 규모가 작은 서덕출 공원의 공간 구성과 조경에 어울리는 바닥구성, 또 서덕출 선생 동상과 어린이, 노래비를 배치해 동요시인의 따뜻하면서 자연스런 이미지를 나타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중구청은 밝혔다.

  노래비에는 또 '봄편지'내용을 음각하고 센서와 스피커를 내장해 바닥 중앙에 관람객들이 접근하면 노래가 흘러나오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다 의자개념의 자연석을 동선에 지장이 없도록 배치해 휴식공간까지 마련했다.

  중구는 "빠른 시일 내 당선작 업체와 계약을 거쳐 180일 이내 건립을 추진, 오는 10월 초에는 동상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덕출 선생 동상건립사업은 울산광역시와 중구가 한국아동문학에 대해 큰 업적을 남긴 신월 서덕출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청소년들에게 역사의 산 표상이 되도록 하기 위해 예산 2억5,000만 원올 마련, 올해 2월부터 공모를 통해 추진해 왔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서덕출 선생 동상 건립사업" 당선작 외에도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접수되어 울산 중구의 문화정체성 확립과 자부심을 살리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