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0만 장애인이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지난 8월 27일 동두천을 출발한 ‘1004 릴레이 희망의 마라톤’ 대표주자 8명이 장애인체전 개막일인 12일 오후 2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 도착했다.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전국 22개 도시를 경유, 1천 5백리 약 600km를 달린 완주자들은 도착 일성으로 "600km도 어렵지 않았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주자 8명은 오후 2시 마지막 구간인 울산 북구청을 구간 주자들고 함께 출발해 장애인 체전 개막장소인 울산종합운동장에 도착해 기자회견도 가졌다. 전국 장애인 체전에 맞춰 울산시와 울산mbc가 함께 개최한 대한민국 장애인 축제의 일환인 희망의 마라톤은 17일 동안 22개 지자체를 경유하는 국토 횡단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릴레이에 동참한 전국 각지의 연인원은 5천여명.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헸다. 8명 완주 주자는 77세 최고령자인 비장애인 황일주씨를 비롯해 홍일점인 비장애인 김숙자(54세)씨, 김영갑(33·수족 장애인) 김황태(29·수족 장애인) 전승훈 (40·하반신 장애인 휠체어 레이스)신헌철 (61·비장애인·SK주식회사 사장) 장영기(38·비장애인·전국마라톤협회 회장) 김동완(44·비장애인·울산MBC 기술국 차장)씨 등이다.
언론의 후레쉬를 받으며 기자회견을 한 전승훈씨는 "완주해 기쁘다. 앞으로 휠체어 마라톤과 휠체어 육상이 발전했으면 좋겠다"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일점인 김숙자씨는 "이제 하나가 됐다, 장애인들 힘내세요"라고 했고 완주한 SK 신헌철 사장은 "시작할 때 두렵웠지만 중간에는 설레었고 마지막에 기쁨이 왔다"고 는 소감을 밝혔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완주자들은 정말 큰일을 했 다"며 "자신과 싸우며 완주한 이들은 희망이라는 것이 있었기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마라톤을 통해 장애인도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하나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울산에서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박석철 기자 psc@sisaul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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