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과학연구원(원장 이은규)은 4월 15일 들꽃학습원에서  초․중학교 및 특수학교에 들꽃 모종을 분양했다. 분양된 모종은 지난 해 파종해 1년 동안 재배한 것으로 할미꽃, 붓꽃, 매발톱꽃, 패랭이 등 모종 1만여그루.

  이날 각급 학교에 배포한 들꽃 모종은 일선 학교에서 교재 식물로 재배해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한 학습에 활용하고, 학교를 아름답게 가꿔 학생들의 정서를 순화하는데 활용된다.

  들꽃학습원은 이날 분양한 모종의 경우 교재 식물로 키우고 학습에 활용하기 위해 들꽃학습원 교육연구사가 일선 학교를 방문해 사후 관리를 해 줄 예정이다.

  교육과학연구원은 "들꽃학습원에서는 우리 꽃을 보존하고 직접 번식시켜 각 교육기관에 분양해 왔다"고 소개했다.

  들꽃학습원은 "할미꽃은 옛날에는 양지 바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숙한 꽃이나 근래에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대표적인 우리 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울산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에 있는 들꽃학습원은 초,중,고등학교에서 나오는 교재식물과 울산주변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심어 학생들에게 우리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일깨우는 자연친화적인 교육을 하는 곳이다.

  이곳은 또 교원에게는 교재식물에 대한 연수장소로도 활용되며 시민의 휴식공간이기도 하다.

  전체 2만6116㎡(7900평) 규모로 오동나무를 비롯한 450여종의 수목류, 금낭화를 비롯한 250여종 초화류, 가지를 비롯한 100여종 수목원, 장미원, 무궁화동산, 약초원 등 작물류가 있으며 연못에는 수중식물, 수생식물, 습지식물, 어류 및 수서곤충이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