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가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형광등과 폐건전지의 효율적인 수거를 위해 수거함을 보급키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구는 이와 함께 다량배출사업장 및 공공기관 등 분리수거 의무대상 시설의 재활용가능자원 처리실태를 점검,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과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5일 중구에 따르면 인체 및 환경에 심각한 오염을 가져오는 폐형광등과 폐건전지의 효율적인 수거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수거함 120개를 설치한다.

  주민센터와 초․중․고 및 아파트 등 다량 배출사업장 58곳에 대한 재활용품 분리수거 처리 실태를 점검하면서 설치하게 되는 수거함은 폐형광등과 폐건전지의 원활한 수거를 돕게 된다는 것. 또한 학교의 경우에는 수거함 보급 필요성 여부를 판단한 후 공급할 예정이다.

  중구는 폐형광등 및 폐건전지 분리배출 요령 등을 안내하는 홍보물을 제작해 주민의 자율참여를 홍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동별로 정해진 수거함에 폐형광등과 폐건전지를 수집하면 구청에서 일괄적으로 거둬들여 처리업체인 한국조명재활용 공사로 인계해 처리하는데, 지난해에는 14만4870개를 거둬들인 바 있다고 한다.

  중구 관계자는 “폐형광등과 폐건전지는 재활용 분리배출 품목으로 지정돼 있고, 무단 폐기되거나 깨질 경우 형광등 안의 수은(개당 25mg)이 공기 중으로 노출돼 인체에 유해하고 환경오염을 초래하게 되는 만큼 폐형광등 및 폐건전지 수거에 구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