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독서지도강사가 직접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 가정을 방문해 글쓰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지도하는 그로그램이 운영된다.

  울산 남부도서관(관장 고경희)은 16일부터 아동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찾아가는 독서교실 희망! 책읽기’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독서지도강사가 저소득층, 결손가정, 조손가정 등 도서관 접근이 사실상 어려운 계층의 어린이들을 직접 찾아가 책을 무료로 나눠주고, 책읽기 요령, 글쓰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지도하게 된다.

  남부도서관은 반올림지역아동센터, 선암지역아동센터 등과 협의해 초등학교 고학년 12명, 저학년 9명 등 지도대상 학생을 선발했으며 이들 아동센터에서 교육을 한다.

  남부도서관 고경희 관장은 “독서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균등하게 주어져야 하지만, 취약계층 어린이들은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이 프로그램은 ‘열린 도서관’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찾아가는 도서관’ 개념을 도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남부도서관은 오는 11월까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교육효과를 검토해 대상 학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