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교조 울산지부에 따르면 또 반납계좌와 입급된 금액은 18억원이 넘어섰다. 울산지역의 전체 교사수는 9000여명이며 이중 성과급 대상자는 7500여명, 전교조 소속 교사는 2500여명이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중간 결과과 이같이 나타났고, 목표액은 25억원"이라며 "반납 교사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교조 전체 반납금액은 300억원이며 전교조는 반납금액 목표를 10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교사들의 교육 활동을 객관적인 잣대로 계량화할 수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며, 서열을 매기는 행위가 불가능함에도 이를 근거로 등급을 정하고 성과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은 한마디로 억지"라고 밝혔다. 전교조 울산지부 신윤철 지부장은 "차등성과급이 교사들의 임금 외에 별도로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아니라 임금의 일부를 떼내어 차등지급하는 것"이라며 "교사들이 당연히 받아야 할 임금의 일부를 교육부가 '가로채기' 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교육부는 양질의 수업을 하는 교사에게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목적으로 성과급 제도를 시행하면서 올 해 A등급 교사에게는 102만7680원, B등급은 95만3270원, C등급은 89만7280원을 지난 8월7일 각 교사들에게 지급했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하위 등급을 받은 교사들의 '기준이 뭐냐, 무슨 근거로 이런 등급을 매겼느냐'는 항의가 빗발쳐 많은 학교에서 경력에 따라 등급을 결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박석철 기자 psc@sisaul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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