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 '해변문고'가 설치돼 피서객들에게 책을 대여하고 있다.

  울산동부도서관(관장 김정자)은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의 일환으로 여름철 휴가 기간 중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일산해수욕장에 「해변문고」를 설치해 오는 8월16까지 운영한다. 

  해변문고는 일산해수욕장내 행정봉사실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책을 읽으면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내용들로 선정했다. 성인 도서 300권, 어린이 도서 200권, 잡지 10여종이 있다. 이들 자료는 신분증을 맡기면 1일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울산동부도서관은 "책을 읽으면서 정서적, 신체적 긴장을 완화하고 책을 가까이 하는 휴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독서인구 저변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