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6회 중구 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서 조용수 중구청장이 깜짝 지휘자로 무대에 올라 5분가량 슈트라우스의 피치카토 폴카를 지휘, 관중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구 심포니오케스트라(회장 오나윤)가 지난 23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중구 심포니오케스트라는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비제의 '아를의 여인' 모음곡, 슈트라우스의 피치카토 폴카, 그리고 베토벤 교향곡 1번을 연주해 소공연장을 가득 메운 500여명의 관중에게 여름밤의 감동을 전했다.

  특히 이날 정기연주회에서는 조용수 중구청장이 깜짝 지휘자로 무대에 올라 5분가량 슈트라우스의 피치카토 폴카를 지휘, 관중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중구 심포니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최근 경제난으로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연주회를 통해 용기를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 심포니오케스트라는 당초 순수 음악동아리인 프리모오케스트라에서 출발했으나 중구의 각종 문화행사에서 뛰어난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