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처음이자 유일한 쌀을 타이틀로 한 바둑대회가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 농소농협은 총 상금 2천여 만원이 걸린 제4회 복조리 찰메쌀 바둑대회를 오는 4월 25일 호계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 추진위원회(바둑협회 이길춘)는 30일 농소농협 2층 소회의실에서 울산바둑협회·바둑교실·농소기우회·여성바둑연맹·여성바둑연구회·현대자동차 바둑동호회 등 관련 회장단을 초청해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이 자리에서 농소농협 박기수 조합장은 "지역 브랜드 쌀인 '복조리찰메쌀'을 홍보하기 위해 (바둑대회)마련했다"며 "울산의 바둑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회 참가대상은 울산지역, 일반부 최강전·여성부·중고등부·어린이부(유치부,초등부)와 북구지역 사업장의 일반부(2급 이하)·장년부(60세 이상) 등이다.

 

  김재수 대회 홍보담당은 "복조리찰메쌀배 바둑대회는 2006년 첫 대회 때는 북구 지역 내 주민을 대상으로 개최했으나, 반응이 워낙 좋아 2008년 3회 대회부터 일반부 최강전, 여성부(A, B급)와 초등부의 경우 참가대상을 울산시민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밝히며 "이번 대회부터 중·고등부를 신설, 급수 별 참가구분도 확대해 시상금도 대폭 상향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복조리찰메쌀이 기념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농소농협이 주최하는 복조리찰메쌀 바둑대회는 지역 생산품의 브랜드를 타이틀로 내건 이색적인 행사로 소비촉진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바둑 동호인은 농소농협 홈페이지<http://www.nongso.co.kr/> 또는 전화<052)295-165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