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중앙동 전통골목시장과 아케이드 거리가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전통문화와 테마관광을 연계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된다.

울산중구는 이 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서(신청서)를 중소기업청에 제출하면서 "정부 주도의 '2009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했다"고 9일 밝혔다.

  중구는 이에 따라 중앙동 전통골목시장과 젊음의 거리, 보세거리, 성남플라자, 옥골시장, 중앙시장 주변을 '울산중앙상가 활성화 구역'으로 통합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 지역은 동헌, 향교 중심으로 울산의 전통문화가 보전돼 있고, 매년 태화강문화축제와 눈꽃축제, 외국의 밤, 패션쇼 등 10가지의 각종 축제와 행사가 이어지면서 테마관광이 가능하다.

  한편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은 시장주변에 문화적 전통과 테마, 관광자원, 유동인구 등 조건에 적합한 시장을 선정해 판매시설과, 문화시설, 편의시설의 설치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장을 대표하는 상징물과 조형물, 테마거리 설치에도 정부의 예산이 지원된다.

박석철 기자  psc@sisaul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