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로부터 터부시되던 인터넷 게임이 지역에서도 공식 게임문화로 인정받는다. 울산시가 ‘e 스포츠 대회’를 오는 8월 열기로 하는 등

울산시는 30일 "청소년들의 축제 ‘e 스포츠 대회’를 오는 8월 9일과 10일 중구 성남동 X-파일 등 PC방 2개소에서 울산에서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재)울산시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올바른 게임문화를 조성하고 건전한 여가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30일부터 7월 20일까지 대회 홈페이지(http://esports.ubsc.or.kr)를 통해 게임종목별 참가 신청을 받으며  참가자격은 울산지역에 연고(주소, 학교, 직장)를 둔 아마추어 일반인 및 학생(초중고 대학생)으로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게임종목은 카트라이더(자동차경주게임, 초중고 학교대항전), 서든어택·스페셜포스(슈팅게임, 5인1팀), 프리스타일(농구게임, 3인1팀), 피파온라인(축구게임, 1인1팀) 등 5개 종목이다.

  시상은 종목별 3팀(우승, 준우승, 장려) 등 총 54명을 선발해 시상하고, 종목별 1~2등팀 수상자 36명은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전국 본선대회’에 출전할 자격이 부여된다. 

  울산시와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초중고등학교, PC방, 대학교 동아리 등에 포스트 및 전단지를 제작해 배부하고, 키워드광고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오는 7월 5일과 6일 이틀간 성남동, 울산대학교앞, 삼산동 일원에서 ‘게임캐릭터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참여 호응도가 높을 경우, 내년에는 e 스포츠 축제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면서 “청소년 및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