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28일 울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40세대 학생 및 학부모 115명과 13명의 교사가  울주군 삼동면 금곡 마을(2007년 농림부선정 녹색농촌체험마을)에서 '다문화가정 우리문화 체험활동'을 한다.

  이 행사에서는 전통음식 체험, 천연염색 체험, 짚풀공예 체험, 전통도자기 체험 등 다양한 우리문화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울산시교육청은 이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학생 및 학부모에게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시켜  학교생활 적응력과 학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지역 초․중․고교에는 272명의 국제결혼자녀 및 외국인근로자 자녀가 재학 중이며, 국가별 학생 수는 일본 110명, 중국 49명, 필리핀 46명, 베트남 39명, 기타 국가 28명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우리문화 체험활동 외에도 일반 학생들이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를 갖도록 지도하기 위한 교원 연수를 5월에 했다"며 "앞으로는 맞벌이 생활로 교육기회가 부족한 다문화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혼자서 공부하는 문해교육자료’의 개발 보급과 ‘우리문화 답사캠프’, ‘찾아가는 한글교실’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