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무거동에 있는 울산대학교 전경ⓒ 울산대 제공

울산광역시 유일의 4년제 종합대학인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4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소프트웨어(SW) 교육 혁신을 통해 국가·기업·학생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프트웨어 가치 확산을 선도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울산대에는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소프트웨어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앞으로 최장 8년 동안 150억 원이 지원된다.

앞서 울산대는 지난해 지역 구성원의 협력에 힘입어 글로컬대학에 지정돼 지역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이와 연계한 지역 전문인력 양성이 주목된다(관련기사 : 울산대 '글로컬대학 본지정'... 힘 합친 지역계 "지역상생 새 전기").

21일 선정 소식에 대해 울산대는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에 보다 특화된 소프트웨어(SW)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글로컬대학사업과 연계한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울산대는 "글로컬대학 사업과 연계하여 '울산 주력산업 디지털전환(DX) 혁신을 위한 SW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반겼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울산대 IT융합학부 김종면 교수는 "울산지역에 소프트웨어(SW) 인재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전문 소프트웨어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사업은 교육혁신을 위해 IT융합학부를 비롯한 14개 학부(과)가 참여하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계열별·수준별로 구분된 소프트웨어(SW) 기초교육 의무화 ▲자동차·조선·석유화학을 비롯한 지역 주력산업에 보다 특화된 소프트웨어(SW) 교육과정 수립 ▲글로컬대학사업과 연계한 소프트웨어(SW) 교육 실시 ▲소프트웨어(SW)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융합 교육과정 운영 강화 등 앞으로 8년 동안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