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저상형 청소차 시승식이 28일 울산 중구 에코공영주차장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길 중구청장이 시승을 한 뒤 관련 공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중구청

"깨끗한 울산 중구를 만들기 위해 새벽부터 거리에 나서 애쓰시는 환경직 직원들에 대한 배려에서 비롯됐습니다."

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 환경미화과 담당자는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를 구입해 28일 시승식을 가진 것은 '안전사고 예방' 차원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울산 중구가 환경공무직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장치를 갖춘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를 도입했다. 취재 결과 구입 대수는 모두 3대다.

기존 청소차는 차체가 높아 근무자들이 반복해서 타고 내리기 힘들었다. 그렇다 보니 근무자들은 차량 뒤에 매달려 위험하게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근골격계 부상 위험 또한 높았다.
 
이번에 도입한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는 운전석과 수거함 사이에 낮은 높이의 별도 탑승공간이 있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에 타고 내리며 수거 작업을 할 수 있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양손 조작 방식의 안전 스위치와 360도 카메라 시스템 등을 함께 갖추고 있다.
 
한편 울산 중구는 11월 28일 오후 1시 20분 장현동 에코 주차장에서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 시승식을 열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깨끗한 거리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생하시는 운전직·환경공무직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승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운전직·환경공무직 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중구청장은 직접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에 탑승, 다양한 기능을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