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강북교육청이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과별 수업지원당'을 5월 16일부터 10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교과별 수업지원단이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교과에서 연수를 희망하는 교사를 대상으로 강사가 해당 학교에 직접 찾아가 연수하는 것. 강사는 수석교사와 수업연구대회 1등급 교사, 연수원에 강사 등으로 활동한 현직교사로 구성된다.

  강북교육청은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실 수업 개선과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북교육청에 따르면 연수는 교과의 수업모형 개념과 이론을 정립하고, 희망하는 모형의 수업실연을 보이며, 그 모형에 대한 구체적인 강의와 토의로 진행된다.

  일례로 16일 명촌초등학교 교사 80명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연수는 영어수업에 관한 영어수업모형 설명, 영어 학력향상을 위한 영어수업실연, 영어지도안 작성방법 및 토의, 토론으로 이뤄진다는 것.

  16일 북구 명촌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강북지역 19개교에서 672명의 교원에게 학교현장 연수를 하며 교과별로는 영어 8개교, 국어 3개교, 수학1개교, 사회 5개교, 과학 2개교가 신청했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강북교육청은 "영어를 가장 많이 신청한 것은 영어교육의 중요성과 전문성을 높이고픈 교사의 의지가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며 "두번 째로 높은사회과는 3,4학년 지역화 교과서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분석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북교육청은 이 연수가 기존 교사연수와 다른 점에 대해 '지금까지 연수를 받기위해 교사가 찾아가던 것을 강사가 직접 찾아간다는 것' '학교의 실태, 교사의 능력, 교사의 수준에 맞게 맞춤연수를 한다는 것' '교사가 연수를 받기위해 찾아다니던 시간과 경비가 많이 줄어든다는 것'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