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이성룡 부의장은 14일 오후 3시 시의회 4층 부의장실에서 사립유치원연합회가 참석한 가운데 사립유치원 현안 청취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하반기 시행 예정인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시행을 앞두고 필요한 행정사항을 논의하고 교육현장의 애로사항 해소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사립유치원 연합회는 △만 5세 무상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계획과 지침시달 등 현장의 혼란 예방 조치 △2024년 만 3세· 4세의 무상교육 예산편성의 필요성 △유아교육행정정보시스템 도입에 따른 업 과중 우려와 노후장비 개선을 위한 예산 지원 △방과후 과정 교사 인건비 지원 △방역도우미 사업종료에 따른 업무공백 지원 등 현장의 건의사항을 전했다.
 
사립유치원 연합회는 “육당국의 행정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립유치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이성룡 의원은 “사립유치원 측의 요구사항에 대해 유아교육의 질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꼭 필요한 내용들이라고 공감하며, 현재 시교육청의 재정적, 행정적 여건 속에서 가능한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특히 울산 유아교육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립유치원들의 경영난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유아들의 안전과 교육의 질에 관련한 부분들은 조속하게 개선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소통하겠다”고 밝히며 간담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