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대송고등학교 ‘대송사도장학회’가 스승의 날을 맞아 사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해 미담이 되고 있다.

대송사도장학회는 지난 2006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점심을 지원해 건강을 보살피자는 취지로 이 학교 교사 85명 전원과 행정실 직원 4명이 만든 장학단체.

대송사도장학회는 스승의 날인 15일 각 학년부의 추천을 받아 뽑은 장학생 3명에게 1인당 20만원씩 모두 6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학교측은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성적이 우수하면서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라고 소개했다. 

이들 교직원들은 5000원을 1계좌로 매월 1계좌 이상, 4계좌 이하 성금을 내 장학금을 마련해 오고 있고, 매년 교사 이동이 있었는데도 새로 전입해 오는 교사들도 동참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졌다.

학교측은 "적극 동참하려는 교사들의 요청에 따라 계좌 상한을 8계좌까지 신청 받은 결과 기간제 교사를 제외한 전 교직원이 참여해 모두 74명, 127계좌에 이르고 있다"며 "5월 현재까지 9백여만 원이 모금됐고, 수혜학생 수는 113명에 이르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