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 과학정보기술과는 「울산과학교육지원센터」가 5월14일 울산 남구 신정3동 울산중앙초등학교 별관에서 문을 연다.

  담당부서인 울산시교육청 과학정보기술과에 따르면 울산과학교육지원센터는 기존 울산중앙초등학교가 별관 건물로 사용하던 3,4층 8개 유휴교실을 리모델링해 4개의 과학실험실(3층: 물리, 지구과학 4층: 생물, 화학)로 개조했다.

  총 9억2천원만 예산을 투입, 4개월 만에 완공된 센터는 '첨단과학교사연수센터'의 역할을 하며 전담교사 1명, 과학실험 보조원 1명을 상시 배치할 계획이다.

 울산이 1997년 광역시로 승격된 이래 매년 실시하는 초ㆍ중등 과학교사 실험 연수를 위한 공간이 없어 그동안 일선학교 과학실을 빌려 연수를 실시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고, 또 영재교육교실 등이 지역교육청과 산하 초, 중, 고교에 분산 설치돼 있어 시설관리는 물론 인력활용, 동일 비품 중복 구매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과학정보기술과는 "그동안 이로인해 교육예산 낭비 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운영의 효율성이 문제가 돼 았다"며 "이번 센터 건립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게 되었다"고 밝혔다.

  울산과학교육지원센터의 활용 방침으로는 우선 초, 중등 과학교사 실험연수 장소, 중등학교 과학교사 교수법 및 평가방법 개선 연수, 초등학교 교사 과학실험 안전지도 연수, 각종 과학관련 대회 장소(청소년과학탐구대회, 학생과학탐구올림픽대회)에 활용된다.

  또 과학내실화사업(과학동아리, 과학교실, 과학교사자율연구모임, MBL) 추진을 위한 공간 제공, 지역교육청 영재교육원(과학반) 수업 장소(매주 토요일), 각급 학교의 선진과학실 견학 장소 및 실험실 제공, 초. 중학교 과학 동산 장소, 중학교 및 고등학교 우수학생 심화과학반 수업 장소 등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에 개관되는 「울산과학교육지원센터」는 유휴교실을 리모델링 해 예산절감을 했으며 일선학교 과학교사들의 절실한 요구를 충족시켰다고 과학정보기술과는 밝혔다. 이외 초중고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유발과 자율적인 탐구활동 중심의 체험학습을 통한 과학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