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동 울산 북구청장이 27일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이 27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의 성과를 밝히며 "주민과 함께 한 약속, 초심을 잃지 않고 명품 북구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전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 구청장은 "지난 1년은 항상 주민을 생각하고 ‘이청득심(以聽得心-상대방 말을 들음으로써 공감을 얻는다)’의 마음을 새기며 새희망 미래도시, 명품북구를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북구 구석구석을 다니며 주민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노력한 결과, ‘울산 재해 예방사업 단일 최대 규모, 명촌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490억 원을 확보해 주민들의 안전한 주거생활권을 조성할 수 있는 큰 성과를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년 넘게 도심을 갈라놓았던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정비하고 울산숲을 조성하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지향형 녹색도시와 100년 숲 만들기의 첫 발을 내디뎠다"며 "울산 첫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인 울산북구실버케어센터 건립, 근로장애인의 고용환경 개선과 자립능력 지원을 위한 북구장애인보호작업장 신축, 다양한 보건·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한방진료소 개소 등 맞춤형 희망복지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남은 3년 모두가 잘사는 경제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다함께 누리는 교육문화도시로 발전시키며, 일상이 편안한 스마트 그린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배려하고 소통하는 주민자치도시를 실현하겠다."며 "현장 구청장실, 새해 미래도시 비전 현장토크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열어 주민과 공감하는 행정을 실천하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북구를 완성하기 위해 주민자치회 역량 강화와 운영 기반 마련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회적 약자들을 따뜻하게 보듬을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 가대경로당, 장애인복지관, 이화정건강생활지원센터 등 모두를 배려하는 복지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전 구민을 대상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찾아가는 가사도움서비스’를 실시해 현장중심 실천행정을 이뤄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