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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올해 과제는? "위기극복 위한 힘 있는 변화"울산시, 5대 시정방향 발표... "생산적 복지에 보통교부세 투입"
박석철 | 승인2023.01.06 17:51
시범운항 중인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울산 태화호'. 울산시는 이 선박에서 오는 1월 10일 250여명이 참석해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열 계획이다.ⓒ 울산시 제공
1962년 국가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뒤 '공해'라는 불이익을 극복하고 산업수도가 된 울산. 하지만 50여 년을 이어온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의 페러다임이 변화하고 인구가 감소하는 등으로 위기를 맞았다. 울산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수도 위상을 견지할 수 있을까.

울산시가 이 같은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2023년 시정 운영 목표를 "위기를 딛고 미래 번영을 위해 힘 있는 변화 선도"로 삼았다. 민선 8기 슬로건을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으로 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울산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시정방향을 발표했다. 5대 시정 운영 방향은 ▲산업수도 울산, 위기를 넘어 새로운 도약 ▲문화와 관광, 체육까지 삶이 즐거운 도시 ▲탄소중립 실천 및 아름다운 정원도시 조성 ▲따뜻한 배려로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시민 정주 여건 개선 및 지능형(스마트) 행정 실현이다.

또한 이런 시정 운영 방향을 바탕으로 20대 주요 정책과제를 확정했다. 울산시는 "2023년은 민선 8기가 본격적으로 시정을 펼치는 사실상의 첫 해"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 행정 운영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울산시의 2023년 주요 정책과제는?

울산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내 최초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공장 착공과 이에 따르는 자동차 내연기관 부품 기업의 기술 전환을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심항공이동수단(UAM) 산업 육성 등으로 미래자동차 전환을 지원하고 신성장 산업 도약 기반을 조성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조선산업은 친환경·지능형(스마트) 미래선박 기술개발과, 핵심 기자재 국산화·고도화와 제조공정 디지털화를 통한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울산에서는 국내 최초 직류기반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인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전기추진 지능형(스마트)선박'이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완료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오는 10일 울산시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울산태화호 선박에서 개최한다. 각 분야 전문가와 민간단체 등 250여 명이 태화호 선박에서 울산의 미래를 진단하고 방향을 도출해 낸다는 구상이다.

또 다른 정책과제로 울산시는 '지역경제 민관 합동회의'를 운영하고, 세계적 청년 인재 육성, 국제기구‧회의 참여를 통한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구축으로 국제 도시로의 도약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2차 울산 체육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해 건강한 여가 활동을 위한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젊음과 열정이 넘치는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 개최 등을 통해 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체육 환경을 조성한다는 과제도 포함됐다.

울산시는 무엇보다 환경을 중시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운영하고,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 중소기업 환경개선 지원을 확대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민관 협업을 강화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한 지역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생산적 복지를 구현하기로 했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은 생산적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교부받는 예산을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김 시장은 "그동안 울산시가 받아온 상대적 홀대를 개선해달라고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요구한 결과 올해 울산시의 보통교부세는 2022년도 6100억 원 대비 63.3%(3860억 원) 증가한 9960억 원을 확보했다"며 "이 중 일부를 생산적 복지 예산으로 투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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