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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구청장 1호 사업 '노동기금 조성' 울산 동구의회 심의 앞둬조선경기 침체시 실직 지원 위한 기금... 동구의원 7명 중 4명이 국민의힘
박석철 | 승인2022.09.28 14:40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진보당 제공
'주민의 요구가 곧 정치'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 전국 유일 진보구청장으로 당선된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취임하자마자 결재 1호로 300억 원 규모의 노동기금 조성에 서명했다(관련 기사 : 전국유일 진보구청장 김종훈 "주민의 요구가 곧 정치").

조선산업의 도시인 울산 동구에서 여러차례 조선업 침체기에 노동자들이 겪었던 실직과 고통에 대비하기 위한 것인데, 기금은 동구에서 매년 25억 원씩 4년간 총 100억 원, 나머지는 지역 대기업과 노동조합, 울산시, 정부 등으로부터 자금을 출연받아 조성키로 했다.

이같은 동구청장 1호 결재사업 '동구노동복지기금' 관련 조례가 상정되어 오는 30일부터 개최되는 동구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조례 통과 여부에 동구주민은 물론 노동계와 시민사회 등 각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울산 동구청은 노동기금 조성사업의 필요성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김종훈 구청장 결재 이후 지난 3개월여 기간 동안 타당성 알리기에 노력해왔다. 만일 조례안이 가결되면 기금위원회 구성, 2023년 당초 예산 편성 등 단계적 추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현재 울산 동구의회는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2명, 김종훈 구청장이 속한 진보당 1명 등 모두 7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동구가 노동자의 도시로, 그동안 지역의 주력산업인 조선업 침체에 따라 노동자와 주민들이 함께 어려움을 겪어온터라 여당이 기금 조성에 반대할 명분이 없어 조례 통과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나온다. 

한편 이 조례안에는 제정 이유로 "노동자의 복지증진과 경기침체 등에 따른 실직 시 지원을 위한 노동 복지기금의 관리와 운용에 필요한 규정을 마련하기 위하여 제정한다"고 되어 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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