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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발생 울산 에쓰오일 해당 공정에 '긴급사용정지명령'울산소방본부 "시민에 불안감 조성"...정치권도 "재발방지" 한목소리
박석철 | 승인2022.05.20 12:41
지난 19일 오후 8시 51분쯤 울산 에쓰오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일 오전 울산소방본부가 잔불을 진화하고 있다. ⓒ 울산소방본부

지난 19일 오후 8시 51분쯤 발생한 울산 에쓰오일 화재가 진화된 가운데 울산소방본부가 20일 "자체 안전점검과 안전조치를 완료할 때까지 해당 공정의 사용을 정지한다"는 긴급사용정지명령을 내렸다.

긴급사용정지명령에 대해 울산소방본부는 "이번 에쓰오일 폭발화재가 비상용 차단밸브 작동과 소방본부의 총력전으로 주변 위험물시설의 연소확대는 없었지만, 다수의 사상자 발생과 시민 불안감 조성 등으로 피해를 준 행위자체를 정당화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긴급사용정지명령은 '공공의 안전유지와 재해발생 방지를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제조소 사용을 일시정지하거나 제한을 명할수 있다'는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은 사고가 난 공정의 정비나 교체가 완벽히 이뤄질 때까지 해당 공정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번 폭발사고는 에쓰오일 알킬레이션(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추출공정의 밸브 정비작업 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사망 1명, 부상자 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는 당시 회사관계자와 작업자들을 토대로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울산지방경찰청도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화재에 대해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도 일제히 재방방지를 당부했다.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속한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산업재해와 관련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며 "사고의 예방에서부터 수습에 이러기까지 확실한 매뉴얼을 가지고 산업재해 제로화를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주체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훈 진보당 울산 동구청장 후보도 논평을 내고 "이번 사고는 고압·고온의 환경에서 가동되는 공정에서 발생한 걸로 추정된다"며 "공단 현장에는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현장에서 직접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작업중지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알-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20일 오전 에쓰오일 울산공장 본관 로비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화재 사고로 사망한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부상한 작업자들, 지역 주민들께도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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