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2030 청년들이 2월 2일 울산시청 마당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울산 지역 20대, 30대 청년들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에 입당하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2030청년들은 단체가 아닌, 한 명 한 명이 모여든 것으로 2일 기준으로 30여 명이 입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 2030청년들은 2일 오전 울산시청 마당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자리에 선 저희는 평등과 공정 그리고 정의로움을 실현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을 결심했다"며 "또한, 청년의 권리를 보장하고 우리를 대변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내 집 마련의 꿈, 청년 기본소득, 청년 기본금융, 청년 일자리, 군 장병지원, 대학생·청년복지 등 여덟 가지 청년 공약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대표의 광역, 기초의원 30% 이상 청년공천 결단이 청년들 움직이게 해"

이날 민주당 입당과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울산 2030청년들을 대표해 이경훈, 노정식씨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민주당 입당과 이재명 후보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그동안 정치는 나의 일이 아니라며 누군가가 막연하게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주기를 바랐다"며 "지금 이 순간까지도 2030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너무나도 확실하지만 정치는 우리의 어려움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현실이 우리 2030청년에게 더욱 시리게 다가왔고 정치에 멀리 떨어져 응원하던 우리가 가슴 아픈 안타까움으로 앞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또한 "직접 정치에 참여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었지만 정치는 이미 기득권에 지배되고 있었다"며 "현실의 벽은 너무나 높았고, 우리의 목소리는 공허한 메아리였을 뿐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울산 2030청년들은 "더불어민주당은 2030이 당당한 주권자로 공적 영역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실질적 조치를 발표했다"며 "광역·기초의원 30% 이상 청년공천으로 청년이 직접 해법을 찾고 직접 참여할 기회를 확대한다는 송영길 당대표의 결단은 우리를 움직이게 해주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정신을 비롯해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대통령의 뒤를 잇는 것이 청년의 승리이며, 청년의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울산 2030 청년들, "우리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이들은 "코로나19가 시작된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힘들었던 대상이 바로 소상공인 창업자들일 것"이라며 "하지만 그중에서도 사회에 입문한 2030청년 창업자들에게는 더욱 혹독한 겨울이 이어져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3월 9일은 대통령선거"라면서 "청년 소상공인은 따뜻한 봄을 맞이하고 싶다. 현시대 청년의 다양한 욕구를 이해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청년 기회 국가를 만들 대통령이 우리에게는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재선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 시민과 도민에게 선택되었다"며 "95만의 성남시민과 1300만 경기도민에게 민주주의 꽃인 투표로 검증되었고, 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3년 동안 공약 이행률이 90%가 넘는 등 순간의 눈속임이 아닌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울산 2030 청년들은 "청년이 꿈꾸는 대한민국을 실현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며 울산 청년2030은 더불어민주당의 입당을 결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