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지역 메세나운동은 50개 단체 자매결연을 목표로 기업위주에서 민간단체·개인까지 확대하고 '소기업 다액'보다는 '다기업 소액 위주로 활동을 전개해 1사(단체·개인) 1문화예술단체 이상 자매결연이 추진된다.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지난해부터 울산메세나운동을 시작한 울산시는 올해 50개 단체 자매결연을 목표로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매칭펀드사업 추진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2008년 울산메세나운동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메세나 참여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또는 민간단체·개인이 메세나 자매결연을 통해 문화예술단체에 지원할 경우 지원하는 규모에 따라 1회에 한해 단위사업별 최고 500만원에서 최저 200만원까지 지원하는 매칭펀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청소년들의 문화체험을 통한 정서함양과 창의적 감성개발을 위해 기업이 지원하는 문화예술단체가 희망하는 학교(1사1교)를 찾아가는 스쿨콘서트(School-Concert)도 개최한다.

이와함께 울산 메세나 운동 홈페이지를 3월 말까지 구축해 참여단체 홍보는 물론 알찬 정보를 제공, 메세나 운동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매칭펀드 사업을 통하여 중소기업과 민간단체·개인에게는 부담을 줄여 줌과 동시에 기업의 경영·이미지를 제고시키고, 문화예술단체는 기업의 지원으로 창작활동에 전념함으로써 지역문화예술의 기반을 다지고 작품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메세나 운동 참여 기업(단체·개인)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28일 15개 기업(단체), 20개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2008년도 1/4분기 자매결연 약정체결행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