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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폐자원을 수소와 깨끗한 전기로" 적극행정 우수상 수상플라즈마 기술 통해 폐자원 고온열분해 처리로 수소와 전기 생산
박민철 기자 | 승인2021.11.26 15:55
우수사례 공적자인 울산시청 에너지산업과 김성욱 사무관

‘전국 최초인, 플라즈마 기술을 통한 폐자원 고온열분해 처리로 수소와 전기를 생산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한 울산시가 정부의 ‘2021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사업을 통해 1600억 규모의 사업을 유치하고, 1300명 고용창출과 3400억 원 생산유발효과 기대된다는 것이 수상 배경이다.

울산시가 2020년부터 사업 기반을 다져 2022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예정인 ‘플라즈마 기술 활용 업사이클링 청정에너지 생산사업’이 그것이다.

정부의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사례 발굴과 확산을 통한 공직사회의 적극행정 문화 정착을 위해 시행중이다.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국무조정실이 공동으로 주관해 올해 하반기로 8회째를 맞이했고, 이번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137건의 사례가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울산시는 이번 대회에서 1차 및 2차 예선을 통과하고 최종 본선 진출 우수사례 4건에 선정돼 국민,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평가 및 온라인 국민투표를 거쳐 최종적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기관 표창(행정안전부장관상)과 함께 기관 시상금(특별교부세 3000만 원)을 받게 되고, 우수사례 공적자인 울산시청 에너지산업과 김성욱 사무관은 12월 중 울산시 인사위원회를 거쳐 인사 우대조치를 부여받게 된다.

한편 이 사업은 울산시, 한국남부발전(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협업사례라는 점이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추진 과정은 이렇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플라즈마 기술을 한국남부발전(주)이 전수받고, 울산시는 폐자원 활용 청정에너지 생산사업의 추진을 제안했다.

이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한국남부발전(주)에 기술을 지원하며, 울산시는 폐자원 공급업체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조달 공급업체를 파악하는 한편 플라즈마 고온 열분해로 16㎿급 대규모 연료전지발전을 건설할 부지를 검토하고 인허가를 지원한다.

‘플라즈마 기술 활용 업사이클링 청정에너지 생산사업’은 폐자원 중 합성수지류(PE, PP)로 플라즈마 고온 열분해 등 여러 공정을 거쳐 수소와 전기를 생산하는 새로운 사업이다.

‘플라즈마’란 기체 방전으로 인한 기체 분자의 전리 상태나 별의 내부, 별들 사이의 공간에 있는 이른바 ‘제4의 물질’의 상태인데, 울산시의 해당 사업은 폐자원을 이러한 플라즈마 고온 열분해로 수소를 추출하고, 이 수소를 이용해 연료전지로 발전하는 청정에너지 생산 사업이다.

기존 폐자원을 소각하던 방식에 비해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할 경우 폐기물 열분해 시 유해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고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사업으로 하루에 폐자원 70톤을 처리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수소연료전지 발전량은 16㎿에 이르는데, 이는 3만 가구가 하루 동안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한국남부발전(주)의 ‘폐자원 활용 수소생산 사업 최적 모델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2021.2.~2021.7.)에 따르면 이 사업은 1,376명의 고용창출, 3,411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라즈마 가스화 사업은 원래 원전해체산업의 핵심기술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8월 ‘원자력 및 원전해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 선정되어 향후 고리원전 1호기 해체로 발생할 폐기물 처리를 위한 기술 축적이 필요하던 중 코로나19 이후 폐자원 급증으로 폐자원의 재활용 문제가 시급해지자 한국남부발전(주)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플라즈마기술연구소와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민-관-공 협업으로 자원순환을 통한 청정에너지 확보방안을 제시한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오는 2022년 4월에는 한국남부발전(주), 핵융합에너지연구원, 폐자원 조달업체 및 연료전지 공급업체로 구성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울산 관내에 설립할 예정이다.

앞서 관계기관은 지난해 8월 ‘플라즈마 기술 활용 업사이클링 청정에너지 생산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울산시 관계자는 “폐자원을 청정에너지로 확보하는 이 사업은 플라즈마 산업기반 조성으로 원전 해체산업을 대비한 기술 축적에도 유리하며, 완벽한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으로 폐자원 재활용 산업생태계를 조성하여 2050 탄소중립 실현 및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도 ‘전국 최초! 도심 수소 배관망 구축으로 한국판 그린뉴딜의 성공을 견인하다’ 사례로 인사혁신처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행정안전부는 상·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수상작에 대한 통합시상식을 오는 12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박민철 기자  pmcline@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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