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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공무원 노사문화' 대통령 표창 받은 까닭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제..."노사 관계 발전모델 제시"
박석철 | 승인2021.09.23 10:47
송철호 울산시장이 7월 30일 울산시청 구내식당에서 공무직 직원들과 수박화채를 나누고 있다 ⓒ 울산시 이재동

울산광역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1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제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대통령표창에 선정됐다.

행안부는 지난 5월부터 각급 기관으로부터 신청받아 노사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1차(서면심사)와 2차(대면심사) 점수를 합산한 결과로 일정 점수 이상 획득한 기관 중 인증기관을 선정했다. 이어 심사그룹별로 대통령표창 1점과 국무총리표창 2점을 수여한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기초단체는 충북 옥천군이다.

이번 심사에서 울산시는 <직장내 괴롭힘 금지조례 제정 및 노사문화 선진화를 위한 시장공약 실행 계획 수립>등 공무원 노사관계의 새로운 발전모델 제시에 우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울산시가 송철호 시장 공약 1호인 소통을 강조하며 '함께하는 따뜻한 노동 존중 울산 구현'을 위해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례>를 제정해 상생하는 노사문화를 정착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초기 위험 노출로 직원들이 방역 비상근무를 어려워할 때 노조의 자발적 방역근무 지원과 성금 모금 그리고 헌혈 참여 범시민운동 등과 같은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노조의 이익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공직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선진 노사문화 정착에 이바지한 점도 평가 받았다.

행안부는 또, <노사 문화 선진화를 위한 시장 공약 실행 계획 수립과 추진>을 통한 공무원 노사상생협의회 상시 대화 채널을 구축해 다른 지역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노사문화를 선도한 점도 평가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 만들기' 공공 선언문 협약체결로 직장과 가정이 양립하는 건강한 조직문화 혁신과 함께, 노사 합의 사항의 모범 사례인 '조직․인사 직렬별 간담회'로 합리적 조직 운영에 힘썼다 점도 평가 받았다.

이번 울산시의 공무원 노사문화 대통령표창은, 공무원 노사관계의 성공을 바탕으로 민선 7기 들어 3년 연속 정부합동평가 1위와, 공공기관 청렴도 2년 연속 최고등급 유지,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평가 '주민소통 분야'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한 것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올해 파업 직전까지 갔던 지역 대기업 노사 양쪽에 울산시와 송철호 울산시장이 협상타결을 호소하고 중재해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이 노사 상생을 길을 택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는 평이 나온다.
(관련기사 : '잠정 합의' '교섭 재개'...현중·현대차 노사협상 하루만에 급진전)

이에 대해 송철호 울산시장은 "공무원노동조합이 울산시와 공무원 상생의 구심적 역할을 해 노동문화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만들어 가는 울산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2006년 1월 노조법을 시행한 이후, 건전노사관계 모델 발굴 및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제'를 2010년 시작해 중앙행정기관과 광역 기초자치단체, 교육행정기관을 포함한 전국의 모든 행정기관 중 우수기관을 선정 시상하는 제도로 현재까지 119개 기관이 인증받았다.

선정된 울산시는 대통령상 기관 표창과 함께 노사문화 우수기관 인증서를 받게 되며, 기관 포상금 등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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