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주년 3·1절 기념식’이 오는 3월1일 오전 10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독립유공자 유족, 기관단체장, 시민, 학생, 군인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행사장 로비와 광장에서 대륙을 누비는 고구려인의 기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고구려 역사 사진전(100점)’이 마련돼 학생, 시민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념식은 식전 행사,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 앞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3·1독립만세 운동 의미와 조상의 얼을 되새길 수 있는 고구려 무예 시범, 민족 고유의 무술인 태극무 등이 공연된다.

  기념식 후에는 범죄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나희창 감독, 정재영 주연의 ‘바르게 살자’ 특선영화가 상영된다.

  이밖에 3·1절 기념 제9회 울산마라톤 대회가 이날 오전 8시20분 문수축구경기장 일원에서 시민 등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태화강변 십리대숲 길에서는 김동욱 서예가가 펼치는 ‘3·1독립선언문 서예 퍼포먼스’가, 3·1절 기념 자전거 퍼레이드가 오전 10시35분부터 울산문화예술회관 앞 번영로 일원에서 있다.

  한편  박맹우 시장, 주요 기관장, 국회의원, 보훈단체장 등은 3·1절 기념식에 이어 오전 11시 북구 송정동 고헌 박상진 의사 생가를 방문, 의사의 독립운동 뜻을 기리고 참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