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방선거에서 울산지역 첫 민주당 울산시장과,  진보 울산교육감으로 당선된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6일 발표한 2021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주민소통 분야'와 '공약이행완료' 부분에서 각각 2년 연속 최고(SA) 등급을 받았다.

울산시는 송철호 시장의 '주민소통 분야' 최고 등급 획득을 두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대면 행정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시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평가했다.

울산교육청은 노옥희 교육감의 '공약이행완료' 최고 등급이 "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과 고등학교 전학년 무상교육 시행,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지원 등 공약을 지켜낸 것 때문"이라고 그 이유로 들었다.

"송철호 울산시장, 온라인 '시민다듬이방' 운영 등 주민의 알 권리 충족시켜"

송철호 울산시장(자료사진)

우선, 송철호 시장은 시·도지사 공약이행 평가 결과 ‘주민소통 분야’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를, 웹소통·공약일치도 분야는 패스(PASS) 등급을 받았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시는 온라인 투표, 온라인 설문조사, 온라인 제안 등의 기능을 적극 도입한 ‘시민다듬이방’을 운영과 정기적인 공약 평가와 공개를 통해 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켰다"면서 "또한 공약이행 주민배심원제를 도입해 무작위 추첨 방식의 배심원단 운영을 통한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견인했다"고 평했다.

또한 "'웹소통 분야'는 공약 누리집의 접근성, 정확성, 독립성, 적실성과 참여성을 평가하는 분야로써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면서 "'공약 일치도 분야'는 선거공보공약, 공약실천계획서, 현재 공개된 공약내용의 일치 여부를 평가하는 분야로써 공약사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 점이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울산시는 2021년 3월말 기준 민선 7기 시장공약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공약 이행률은 81.9%이며, 97개 공약사업 중 47개 사업은 완료했고 50개 사업은 정상추진 중"이라면서 "2021년까지 예산 투자계획 1조 3905억 원 중 81.7%인 1조 135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노옥희 울산교육감, '공약이행 완료' 분야 전국 평균 53% 상회하는 62% 완료"

노옥희 울산교육감(자료사진) ⓒ 울산교육청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이번 종합평가 결과 5개 분야 중 공약이행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공약이행 완료’ 분야에서 전국 평균 53%를 상회하는 62%를 완료해 최고(SA) 등급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목표 달성분야에서도 지난해 말 기준 목표 대비 9.3%p를 초과한 84.3%의 이행률을 달성해 높은 추진율을 보였다. 

노옥희 교육감 공약사업 중 완료된 사업은 ▲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고등학교 전학년 무상교육 시행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지원 ▲초·중학생 수학여행비 지원 ▲초등학생 학습준비물비 전액 지원 ▲모든 교실 공기정화장치 설치 ▲치과주치의제 운영 ▲울산교육정책연구소 설립 ▲교육정보드림센터 개소 ▲울산메이커미래교육센터 구축 ▲학교비정규직 교육감 직고용 등이 있다.

울산교육청은 "무상급식, 무상교육, 무상교과서, 수학여행비 및 교복비 지원 등의 교육복지 공약들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복지 체계를 마련했다고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공약사업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울산교육청은 지난해 공약업무 전반을 규정(훈령)으로 법제화하고 시민공약관리위원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외부평가를 받는 등 공약이행의 객관성과 민주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20명으로 구성된 시민공약관리위원은 교육감 공약이행 전반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교육정책에 대한 다양한 제안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