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의 시정참여도를 높이고 이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높여주기 위한 제3기 외국인 시정모니터요원이 위촉된다.

제3기 시정모니터로 활동할 외국인은 캐나다 4명, 미국·인도 각 3명, 중국·러시아 각 2명, 말레이시아·폴란드·칠레·베트남·필리핀·몽고 각 1명 등 20명이다.

이날 선정된 모니터요원들은 분기 또는 반기별 간담회를 통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연1회 시티투어를 통한 관광지·문화유적지 편의시설 불편사항을 점검하게 된다.

또 국제행사대비 외국인 편의시설에 대한 사전점검 및 시책을 제안하고, 필요시 수시 미팅과 인터넷을 통한 건의사항 등을 제안한다.

울산시는 29일 오전 10시40분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주봉현 정무부시장, 사라 맥도널드(Sarah MacDonald·캐나다·27) 등 시정모니터요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 외국인 시정모니터 간담회’를 개최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을 방문하거나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느끼는 불편사항 등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국제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시정모니터는 제1기(2004~2005) 12명을 시작으로 제2기(2006~2007) 15명 등 총 27명이 위촉돼 식당, 운전기사 등을 위한 생활영어회화 책자제작 배부, 시티투어운영관련 제안 반영, 도로표지판 표기수정, 태화강 생태공원 외국어 안내판 설치, 재울 외국인 울산사랑 사진전시회 서포터 등 울산시정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