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12월 28일, 울산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울산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 내 50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을 내용으로 하는 ‘2020년도 하반기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울산시와 토지주택공사(LH)는 공동으로 지난 10월 산업단지 입주기업에서 근무하는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의 주거복지 향상과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울산하이테크밸리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을 응모했었다

‘울산하이테크벨리 일자리 연계형 지원 주택사업’은 토지주택공사(LH)가총 사업비 720억 원을 투입해 울주군 삼남읍 가천리 울산하이테크벨리 일반산단(울산경제자유구역 R&D 비즈니스밸리 지구) 내 부지 1만 5,963㎡에 500세대(3개 동) 규모로 오는 2022년 착공, 2024년까지 준공해 산단입주기업 주민들에게 저렴한 월세로 임대 공급할 계획이다.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은 창업인,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근로자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시세의 72∼80%) 주택을 공급하여 주거비 부담을 완화시켜주며, 주거+문화+일자리가 복합된 모델을 추구하는 일자리 맞춤형 행복주택이다.

한편 올해 4월 송철호 울산시장은 첫번째 울산형 뉴딜사업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산업단지르네상스」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 산단 내 공영주차장을 활용한 「매곡3일반산업단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을 발표했다. 이 발표 이후 울산시가 유치한 두 번째 산업단지 근로자지원 공공임대주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울산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 1단계 준공 후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산업시설용지를 공공임대주택 건축이 가능한 부지로 산업단지계획을 변경한 후 한국주택공사에 분양하고 사업비 720억 원은 전액 한국주택공사(LH) 및 국비투자 사업이라는 점에서 울산시의 적극 행정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현재 울산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는 1단계 산업시설용지 분양완료 후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2단계 부지를 보상 중이다.

특히 올해 1, 2단계 전체가 울산시 핵심 정책사업인 ‘울산경제자유구역’과 ‘울산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어 향후 배터리, 이에스에스(ESS), 친환경 에너지 관련 미래신산업 연구개발(R&D) 및 생산시설 전용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이어서 입지예정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은 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시설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유치를 통해 울산 서부권 산업단지 종사 근로자들에게 저렴한 임대료의 쾌적한 주거시설을 대규모로 공급(LH 직영관리)함으로써 청년층 주거복지 향상에 큰 기여를 함은 물론이고, 인프라 부족으로 양산 신도시 등지로 유출되고 있는 청년인구의 재유입 효과 또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