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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울산 중구여성위가 '낙태죄 토론회' 연 이유낙태죄 존재-폐지 두고 격론... 찬반투표 결과 참석자 80% '폐지 찬성'
박석철 | 승인2020.11.16 14:46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중구지역위원회 여성위원회가 11월 13일 낙태죄 존폐에 관한 여성당원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 민주당 울산중구위

더불어민주당 울산 중구지위원회(위원장 박향로)가 지역여성위원회 주관으로 낙태죄 존폐에 대한 토론과 찬반투표를 벌였다. 기초지자체 차원에서 낙태죄 폐지를 공론화 한 것이라 주목된다.

민주당 울산시당 중구여성위(위원장 이명녀 중구의회의원)는 지난 13일 오후 울산롯데호텔 2층 제이드룸에서 '낙태죄 존폐에 대한 여성당원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박향로 민주당 울산중구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신성봉·문희성 중구의원 및 민주당 여성당원등 50여 명이 참여한 토론회에서는 낙태죄 폐지여부를 두고 순복음울산교회 김철호 목사, 박미희 교수가 주제 발표를 했다. 

여성의전화 박동주 대표, 주용자 목사, 울산숲심리상담센터 이나검 박사, ㈜미래지식산업연구소 김정수 대표, 울산해바라기센터 김은령 부소장, 미혼모의집 물푸레 윤경선 사무국장, 윤정순 상임고문 등은 발제, 지정토론, 당원토론을 거쳐 낙태죄 존재와 폐지를 두고 찬반 투표를 진행됐다. 찬반 투표 결과 참석자 중 80%가 "낙태죄가 폐지돼야 한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민주당 중앙당이 진행중인 '2020 여성이 만드는 희망 대한민국' 이란 슬로건 아래 실시한 중앙당 전국여성위원회 공모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에 '낙태죄 존폐에 대한 여성당원 정책 토론회'란 민주당 울산시당 중구지역위원회 여성위원회의 공모신청이 선정되면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낙태죄 존재와 폐지에 대해 설전을 펼친 것.

민주당 울산시당 중구여성위 이명녀 위원장은 "임신·출산·낙태는 여성의 소중한 몸으로 직접 경험하는 여성만의 고유의 권한이기 때문에 낙태에 대해 여성에게 자기결정권을 부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정부의 법안,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 및 박주민 의원의 법안, 정의당 이은주 의원의 법안 4가지 중 어떤 법률안이 통과되더라도 오늘 토론처럼 논란의 소지는 분명히 있다"면서 "토론을 통해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더라도 낙태죄는 여성정책이므로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고 올바른 여성정책을 논하고 여성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울산중구위는 "새로운 여성 정치인을 발굴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 여성당원 정책토론회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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