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초등학교 원격수업 지원을 위한 표준강좌인 ‘초등 입맛대로 레시피 시즌 2’를 개발해 학교에 보급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학교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원격수업으로 즉시 전환하는 것에 대비해 원격수업 온라인 콘텐츠인 초등학교 비상레시피 3일 분량을 학교에 지원했다.

‘초등 입맛대로 레시피 시즌 2’는 지난 1학기에 지원했던 초등 입맛대로 레시피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1학기와는 달리 요일별 강좌 형태가 아닌 단원별로 강좌를 구성했다.

초등학교 온라인 학습 서비스인 울산 e학습터에 초등학교 2학기 3~6학년 학생의 주요 과목인 국어, 사회, 수학, 과학의 원격수업 내용을 담고 있다. 생각 열기, 공부할 문제, 활동 영상 1~3, 학습정리, 더 알아보기 등으로 수업을 구성한 표준강좌 형태로 제공된다. 제공되는 강좌는 예시 자료로 학교 상황에 맞게 재구성해 사용할 수 있다.

울산시교육연구정보원은 ‘초등 입맛대로 레시피 시즌 2’를 9월부터 12월까지 모두 4차례 월별로 제작해 학교 담당자에게 강좌를 공유한다.

이를 위해 교육연구정보원은 사이버학급 지도교사 8명으로 스마트러닝지원 특별팀을 구성해 표준강좌를 제작하고, 오류를 점검한 뒤 순차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울산시교육연구정보원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대비해 효율적인 비대면 원격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표준강좌를 개발했다”며 “표준강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온·오프라인 융합의 블렌디드 러닝 수업기반을 조성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