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학성동의 지역 정체성을 담은 친환경 공공건축물로 학성커뮤니티키움센터를 조성한다.

중구는 3일 오전 10시 30분 2층 중회의실에서 ‘학성커뮤니티키움센터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지고, 본격적인 공사 추진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박태완 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 설계용역사인 엄건축사무소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학성커뮤니티키움센터 건립은 학성동 ‘군계일학, 학성’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노후된 저층 공공시설물의 복합적 개발을 통한 효율적인 부지 이용이 가능하도록 만들고자 추진됐다.

이를 위해 중구는 지난 2018년 5월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같은해 8월 공유재산심의를 벌였으며, 지난해 부지 보상과 함께 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지난 3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수요자 중심의 공간 배치 의견을 비롯해 일부 건물 외관에 대한 경관위원회의 자문결과 등을 설계에 반영한 최종설계 보고가 진행됐다.

학성커뮤니티키움센터는 현 학성동 행정복지센터와 인접 2필지를 포함 1,684㎡ 부지에 전체 4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층 연면적 1,53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센터는 학성동의 지역적 정체성인 학(鶴)의 이미지를 담기 위해 외벽을 곡선형과 사선으로 표현함으로서 역동성을 강조하고, 수평창과 수평루버 등을 통해 학의 깃털을 형상화 하는 한편, 학의 깃털색인 백색과 회색조를 색채로 사용함으로써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또 올해부터 적용되는 제로에너지 인증 제도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의무 비율이 확대 적용된 친환경 공공건축물로 건축하게 된다.

학성커뮤니티키움센터 내부에는 학성동 행정복지센터와 상담실, 민방위 창고를 비롯해 주민자치센터, 드림스타트와 공공도서관,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등이 자리 잡게 된다.

중구는 지난 3월 중간보고회에 이어 5월 주민자치위원과 통장을 대상으로 센터 건립 추진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박태완 중구청장은 관계 공무원에게 “학성커뮤니티키움센터가 조성되면 향후 학성동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세심한 설계 마무리와 공사 추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중구는 6월 중으로 학성커뮤니티키움센터의 설계가 마무리 되면 공사 계약절차 등을 거쳐 오는 7월에 착공에 들어가 2021년 7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설계 전부터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설계 단계에서부터 세심한 검토를 거쳐 시공에도 완벽을 기함으로서 혁신 중구에 걸 맞는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학성커뮤니티키움센터를 조성할 것”이라며 “학성동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는 친환경 공공건축물로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