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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희 울산 북구 출마선언 '윤종오 설욕·진보 부활' 겨냥출마 기자회견 "월성 핵폐기물 저장시설 저지, 노동자 일자리 지킬 것"
박석철 | 승인2020.01.08 15:46
강진희 전 울산 북구의원이 8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북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진희 전 울산 북구의원(민중당)이 8일 울산 북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이향희 노동당 울산 중구당협위원장에 이은 울산지역 진보정당 출신의 두번째 여성후보다.

특히 강진희 예비후보는 같은 당 윤종오 전 의원이 지난 2016년 총선에서 61.5%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후 '검찰표적 수사'를 호소하다 선거법 위반으로 1년만에 낙마한 데 대해 설욕을 벼르고 있어 주목된다.

강진희 후보는 현재 북구지역 최대 이슈인 인근 도시 경주 월성 고준위 핵폐기물 저장시설 건설을 주민과 함께 막아낼 것을 출마 일성으로 약속했다. 또한 노동자의 일자리를 지키고 진보정치를 부활시킬 것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강진희 "국민에게 국회를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주어야"

강진희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회의 주인은 국회의원이 아니라 헌법 제1조 2항에도 나와 있듯 국민이고, 국민으로부터 권력이 나온다"면서 "국회의 주인을 바꾸고, 국민의 명령대로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이 가진 면책특권, 불체포 특권 등 모든 특권을 과감히 내려놓고, 그 특권과 권한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면서 "국민에게 국회를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주어야 하며 국회의원을 해고할 수 있는 국민소환제가 도입되어야 국회가 제대로 일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깅 후보는 또 "월성 고준위 핵쓰레기장 반경 20km안에 북구주민 20여만명이 거주하고 있고, 최근 대단지 공동주택이 들어선 북구 강동은 7km"라면서 "2011년 후쿠시마의 사고와 2016년 지진, 그리고 최근 밀양 지진까지 북구주민들을 언제든 핵발전소 사고의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정구역이 경주라는 이유만으로 북구주민들에게는 기본적인 정보도 알려주지 않고,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시설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이런 일방적인 행정이 촛불정부에서 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북구주민들에게 정확히 알려내고 함께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울산 북구는 완성차인 현대자동차와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1차밴드, 2차밴드, 3차밴드 등 부품제조업체로 이루어져 북구 제조업의 60%를 차지한다"면서 "자율주행자동차,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 등 곧 미래자동차 시대가 열리면 내연기관이 필요 없게 돼 자동차산업의 변화가 올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산업의 변화를 예측하여 충격을 완화시키고, 미래를 준비해야 하기에 울산 북구 제조업을 새로운 자동차 산업 경향에 맞게 민관 합동으로 연구부분 강화와 전용부품 개발 생산에 지원을 담보 해내야 한다"면서 "더이상 노동자들에게만 고통을 강요하는 천박한 정책을 더 이상 두고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어 "여전히 비정규직 청년노동자들이 죽음의 외주화에 몰려 죽어 가고 있는데, 김용균없는 김용균법을 만들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가장 아픈 사람들의 정치를 대변하는 민중당에게 지지를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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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희 후보는 마지막으로 "국회에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아픈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정당이 필요하다. 민중당에게 아낌없이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박석철  sukchul-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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